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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이야기

대부도 쌍계사

by 오리엔탈웨이브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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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에도 벚꽃길로 유명한 쌍계사 가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사찰이름이라 대부도 쌍계사라는 말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오후에 시간이 돼서
영흥도에서 출발하여 다녀왔어요
절입구에 표지판이 잘돼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주차장도 잘 마련돼 있어요

주차 후 쌍계사 경내에 들어서면 어디서 많이 본듯한
풍경 누구나 잘 아는 탑이 보일 겁니다
바로 경주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이 여기
쌍계사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탑은 경주 불국사 다보탑을 1대 1로 고증하여
만든 탑인데 언듯 보기에는 더 크고 웅장하게
보일 겁니다
약간 밑에 기단을 높게 하여 더 크게 보이네요
멀리 경주 불국사를 가기에 힘드시다면
여기 쌍계사에서 구경하시기를

사찰의 중심은 극락보전, 대웅전인 거 같습니다.
쌍계사 극락보전은 전국 사찰 건물 중에서 대웅전 다음으로 많습니다.
‘정수암 성조기’에 의하면 1689년 죽헌 비구가 정수암을 창건하여 없어진 후,
1745년 그 자리에 다시 사찰을 세워 1750년부터 쌍계사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 후 사찰 내에서 1576년에 제작된 기와가 발견되면서
16세기 후반부터 사찰이 운영되었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극락보전에 모셔진 목조아미타여래좌상(유형문화재 제181호)과 여래 좌상 뒤편에 자리한 아미타회상도(문화재자료 제110호)가 있으며,
현황도(유형문화재 제182호)는 별도로 보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쌍계사 신중도가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03호로 지정되었답니다.

쌍계사의 유래는 용바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취촉대사가 이곳을 지나가는 길에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깜박 잠이 들었답니다.
5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꿈을 꾸고 깨어나 기이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 자리를 파헤쳐 보니 용바위 밑에서 맑은 물이 솟아 나왔다고 합니다.
이를 부처님의 가르침이라 여겨 서기 1600년 경에 불사를 일으켜 암자를 창건하였답니다.
또한, 물이 맑다는 뜻에서 정수암이라 칭했다고 합니다.

취촉대사가 꿈 깨서 불사를 일으켰다는 용바위입니다.
지금도 약수가 나오고 있답니다.
샘이 치솟는 웅덩이 위에 아크릴 상판을 대어 보존하고 있더군요


용바위에서 나오는 샘물을 마시는 곳을 따로 정결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지금도 용 바위 이빨 속에서 약수가 솟고 있습니다.
철분, 탄산수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위장병·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위장도 안 좋고 엉덩이 종기도 나서 용바위 약수 한 사발로  빨리 낫기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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