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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이야기

경주 주상절리의 동양파도 바다이야기

by 오리엔탈웨이브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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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주상절리는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주상절리 군에 있습니다.

제주도에만 주상절리가 있는줄 아시겠지만 경주시 양남 바닷가에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주상절리의 발생은 바로 마그마 때문이에요. 마그마에서 분출한 1000℃ 이상의 뜨거운 용암이 차가운 지표면과 공기와 만나 빠르게 냉각되어 수축하게 되면서 용암의 표면이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듯이 오각형 또는 육각형 모양의 틈(절리)이 생겨요. 이렇게 냉각수축 작용으로 생긴 틈이 수직방향으로 연장되어 발달하면 기둥 모양의 틈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라 합니다.

어떠한 인위적인 압력 없이 오로지 용암과 지표면 사이의 냉각 수축 작용만으로 이렇게 멋진 전경을 만들어 냈다고 하니 주상절리를 보고 있으면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럼 경주의 주상절리를 만나시죠!

자연이 연출한 조각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곳 양남면 주상절리 해변에는 10m가 넘는 정교한 돌기둥들이 1.7km에 걸쳐 고대 희랍의 신전 기둥처럼 줄지어 서 있는가 하면, 주상절리가 원목을 포개어 놓은 것 같은 형상으로 누워 있고, 또 백두산 천지를 보는 것 같은 신비감과 여인네의 주름치마, 부채꼴 모양, 꽃봉오리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옹기종이 모여 있어서 가히 지질박물관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세계 유일의 자연유산임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부채꼴형 모양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희귀한 경우라고 해요

출렁다리

양남의 주상절리 중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으며 , 길이 10m가 넘는 주상절리가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져 있어 ‘부채꼴 주상절리’라고 불러요. 특징은 보는 방향과 생각에 따라 백두산 천지가 연상되고, 꽃송이처럼 둥글게 펼쳐진 모양이 꽃을 닮았다고 해서 화형주상절리 또는 흑화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이름과 희귀한 모양으로 세계적 자연유산으로서 지질공원 지정과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해요.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약 1.7㎞의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이 해안가를 따라 조성되어 있고,

왕복하면 약 3.4㎞에 달하는 거리라고 해요. 전체 소요 시간은 걷는 속도와 목적에 따라 다소 다르겠지만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여기는 국내 최대의 주상절리 구간으로 호기심과 신비감, 감탄을 자아내는 둘레길인데요, 가는 길목에 골굴사·기림사·감은사지·문무대왕릉·이견대 등의 역사유적지와 항구, 해수욕장이 있어서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하답니다! 하루 일정으로 파도소리길을 따라 떠나는 유적지와 맛집탐방 계획도 좋을 것 같아요. 게다가 야간에도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은 후 소화도 할 겸 파도소리길을 따라 저녁 산책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 ^^

주상절리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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