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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이야기

시판용과는 차원이 달라요! 구수한 고두밥으로 수제 막걸리 빚기 완성

by 오리엔탈웨이브 2026.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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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두밥과 발효가 시작된 뽀얀 막걸리 원액의 대비

마트에서 쉽게 사는 막걸리, 편리하긴 하지만

가끔은 갈증이 느껴질 때가 있지 않나요?

인공 감미료의 톡 쏘는 단맛이 아니라,

쌀 본연의 구수함과 발효의 묵직한 깊이

그리워질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막걸리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정직하고

따뜻한 기다림의 예술이랍니다.


💡 수제 막걸리가 특별한 이유

  • 무감미료: 쌀, 물, 누룩만으로 내는 순수한 맛
  • 유산균 폭발: 살균하지 않은 살아있는 효모의 힘
  • 정성 한 스푼: 내 손으로 직접 치대는 희열
깨끗하게 씻어 면보에 정성스럽게 담긴 쌀 사진

모든 시작은 깨끗한 쌀과 정성에서 시작됩니다.

1. 쌀 불리기와 고두밥 찌기의 정석

막걸리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첫 번째 단계는

바로 '고두밥'을 잘 짓는 것입니다.

일반 밥처럼 질척이면 절대 안 되고,

밥알이 하나하나 살아있어야 효모가 잘 침투해요.

찜기 안 면보에 고르게 펴진 생쌀 사진

잘 불린 쌀을 찜기에 안치고 불을 올리면,

잠시 후 집안 가득 구수한 냄새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이 냄새를 맡으면 '술이 맛있게 되겠구나' 하는

기분 좋은 예감이 들곤 하죠.

찜기에서 잘 익어가는 고두밥의 모습

 

2. 인내의 시간, 차갑게 식히기

잘 쪄진 고두밥을 바로 누룩과 섞으면 어떻게 될까요?

뜨거운 열기 때문에 소중한 효모들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죽어버릴 수 있습니다.

쟁반 세 개에 나누어 담아 넓게 펴서 식히는 고두밥 사진

그래서 넓은 쟁반에 밥을 고르게 펴서

차갑다 싶을 정도까지 식히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중간중간 밥알이 뭉치지 않게 뒤집어주면

공기가 잘 통해 나중에 발효가 훨씬 잘 돼요.


3. 누룩과의 만남과 발효의 신비

이제 드디어 하이라이트 단계입니다!

식은 고두밥과 누룩, 물을 섞어줄 차례예요.

저는 누룩이 충분히 힘을 낼 수 있도록

미리 물에 불려 진한 누룩물을 준비했습니다.

대야에 담긴 진한 갈색의 누룩물 사진

발효통에 담긴 원액은 하루만 지나도

"보글보글" 기분 좋은 소리를 냅니다.

이게 마치 막걸리가 살아있다고

저에게 속삭이는 것 같아 정말 신기하답니다.

발효통 안에서 뽀얗게 거품이 일며 발효되는 모습
📝 막걸리 발효 관리 체크리스트
항목 관리 핵심
온도 20~25도의 그늘진 곳 유지
산소 공급 초반 2~3일은 하루 1~2번 저어주기
청결 도구 및 용기 열탕 소독 필수
측면에서 본 층이 분리되며 익어가는 발효통 사진

시간이 흐를수록 층이 나뉘며 술이 익어갑니다.

4. 마무리하며: 느림이 주는 선물

성급함은 금물! 맛있는 술을 얻으려면

최소 일주일 정도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나중에 면보에 꾹 짜낸 첫 잔의 그 맛은

그 어떤 명주보다 달콤하고 구수할 거예요.

🍶 더 맛있게 즐기는 Tip!

  • 저온 숙성: 거른 후 냉장고에서 2~3일 더 두세요.
  • 안주 궁합: 갓 부쳐낸 파전이나 김치전이 최고입니다.
  • 보관법: 방부제가 없으니 2주 내에 드시는 걸 추천해요.

오늘 밤, 여러분도 쌀 한 되 불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직접 빚은 술 한 잔에 담긴 정성은

지친 일상에 아주 특별한 위로가 될 것입니다.

막걸리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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