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여름휴가는 가족들이랑 베트남 나트랑으로 다녀왔어요. 사실 처음엔 다낭이랑 고민했는데 나트랑이 좀 덜 알려진 만큼 한적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이번 선택 완전 대박이었답니다! 깨끗한 바다에서 물놀이도 실컷 하고, 역사 유적지도 둘러보고, 테마파크에서 신나게 놀고...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어요. 특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부모로서 뿌듯했던 시간이었네요.
나트랑의 깨끗한 해변에서 가족과 여유로운 시간 보내기
나트랑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이 바로 나트랑 비치였어요. 공항에서 그랩 타고 40분 정도 달렸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해안선이 정말 예술이더라고요. 해변 도착해서 첫인상은 '와, 진짜 깨끗하다'였어요. 모래사장도 부드럽고 물도 맑아서 아이들 데리고 놀기 딱 좋았답니다.
저희는 빈펄 리조트에 묵었는데 프라이빗 풀장이랑 수영장 시설이 완전 좋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서 발코니로 나가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그 풍경 보면서 커피 한잔 마시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아이들은 튜브 끼고 수영장에서 하루 종일 놀았고, 저희 부부는 비치 체어에 누워서 책도 읽고 낮잠도 자고 그랬죠.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여유롭게 쉬어본 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어요. 평소에 일하느라 바빠서 가족들이랑 제대로 시간 보내기 힘들었거든요. 나트랑 해변에서 보낸 시간들이 이번 베트남 나트랑 여행후기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포나가르 사원에서 역사 체험
둘째 날엔 포나가르 사원으로 향했어요. 시내에서 택시 타고 10분 정도 가니까 금방 도착하더라고요. 입장료도 성인 30,000동이면 우리 돈으로 1,600원 정도니까 부담 없었고, 아이들은 무료라서 더 좋았죠. 참고로 여기 가실 분들은 어깨랑 무릎 가리는 복장 필수예요! 저희도 반바지 입고 갔다가 현장에서 옷 빌려 입었는데 다행히 무료 대여더라고요.

사원 자체가 붉은 벽돌로 지어진 고대 참파 왕국 건축물인데 분위기가 정말 독특했어요. 천 년도 넘은 건물이라는데 보존 상태가 좋아서 놀랐답니다. 아이들한테 역사 공부도 시킬 겸 이것저것 설명해줬는데 생각보다 관심 있게 듣더라고요. 사원 곳곳에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서 인생샷도 여러 장 건졌어요.
관람 시간은 30분 정도면 충분한데 저희는 사진 찍느라 한 시간 넘게 있었던 것 같아요. 8월이라 날씨가 좀 더웠지만 그늘진 곳도 있고 바람도 불어서 견딜 만했어요. 역사랑 문화에 관심 있으신 분들한테는 강추하는 코스랍니다!
빈원더스 나트랑에서 신나는 놀이기구와 워터파크 즐기기
셋째 날은 아이들이 제일 기다리던 빈원더스 나트랑 가는 날이었어요. 혼트레 섬에 있는 테마파크인데 케이블카 타고 들어가는 거 자체가 또 하나의 액티비티더라고요.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경이 진짜 환상적이었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950,000동 정도였는데 케이블카 포함이라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이에요.

파크 안에 들어가니까 놀이기구, 워터파크, 수족관, 실내 키즈존까지 없는 게 없더라고요. 저희는 오전엔 놀이기구 타고 오후엔 워터파크에서 물놀이했어요. 아이들은 워터슬라이드 타느라 정신없었고 저희 부부는 파도풀에서 여유롭게 즐겼죠. 워터파크 규모가 커서 사람 많아도 북적대는 느낌 없이 쾌적하게 놀 수 있었어요.
수족관도 들렀는데 해양 생물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실내 키즈존은 에어컨 빵빵해서 더위 피하기 좋았고요. 솔직히 하루 종일 있어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할 게 많더라고요. 가족 여행으로 나트랑 오신다면 빈원더스는 필수 코스예요!
나트랑 대성당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 드리기
넷째 날 오전엔 나트랑 대성당에 다녀왔어요.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교회라는데 건물 외관부터 웅장하고 아름다웠답니다. 시내 중심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입장료도 무료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었어요. 다만 미사 시간엔 관광객 입장이 제한되니까 가시기 전에 시간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저희는 오전 8시쯤 갔는데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더라고요.

성당 내부로 들어가니까 높은 천장이랑 스테인드글라스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햇빛이 유리창을 통과하면서 만들어내는 빛의 향연이 경건한 분위기를 더해줬답니다. 저희 가족은 신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용히 앉아서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뭐랄까, 여행 중에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이 필요하더라고요.
성당 밖 정원도 예뻐서 산책하기 좋았어요. 아이들은 비둘기 쫓아다니며 놀고 저희는 벤치에 앉아서 쉬었죠. 관광 명소이긴 하지만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진짜 교회 분위기가 물씬 났답니다. 사진도 몇 장 찍었는데 배경이 워낙 좋아서 보정 없이도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뜨앙박 머드 온천에서 피부미용과 힐링을 동시에!
대성당 다녀온 오후엔 뜨앙박 머드 온천으로 직행했어요. 사실 온천이라고 하면 좀 지루할 수도 있는데 여기는 머드풀이랑 미네랄 온천, 수영장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특히 머드팩 체험이 색다르고 재밌었어요. 온몸에 진흙 바르고 앉아있으니까 피부가 촉촉해지는 느낌이 확 들더라고요.

아이들은 처음엔 진흙탕에 들어가는 걸 좀 꺼려했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신나서 놀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온천수에 몸 담그고 여유롭게 힐링 타임을 가졌어요. 며칠간 돌아다니느라 쌓인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답니다. 온천 시설도 깨끗하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만족스러웠어요.
수영장도 있어서 온천 즐기다가 물놀이도 하고 그랬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가족끼리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라 베트남 나트랑 여행후기 중에서도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피부미용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일석이조더라고요!
나트 국립 해양학 박물관에서 해양생물 공부하기
다섯째 날엔 나트 국립 해양학 박물관에 들렀어요. 입장료가 성인 40,000동이고 아이들은 무료라서 가성비 좋았답니다. 박물관 규모는 그렇게 크진 않지만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전시돼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아이들이 물고기랑 산호초 보면서 신기해하는 모습 보니까 데려온 보람이 있더라고요.

전시관 곳곳에 설명판이 있어서 해양 생물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물론 베트남어랑 영어로 돼 있긴 한데 사진이랑 그림이 많아서 대충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한테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었던 셈이죠. 수족관도 있어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박물관 관람하는 데 한 시간 정도 걸렸는데 에어컨도 빵빵해서 더위 피하기 좋았어요. 빈원더스 수족관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그래도 나름 볼거리가 있어서 만족스러웠답니다.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고 잠깐 쉬어가기에도 괜찮은 코스예요!
판랑 사막과 양떼목장에서 이색체험하기
여섯째 날은 좀 특별한 곳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바로 판랑 사막이랑 양떼목장이었는데 단독투어 신청해서 11인승 차량으로 픽업받았답니다. 나트랑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이동 시간이 좀 걸렸지만 가는 길 풍경도 예뻐서 지루하진 않았어요.

판랑 사막 도착하니까 정말 베트남 맞나 싶을 정도로 광활한 모래언덕이 펼쳐지더라고요. 아이들은 모래 위를 뛰어다니며 신나게 놀았고 저희는 사진 찍느라 바빴답니다. 삼각대 가져간 게 신의 한수였어요. 그림같은 사진 여러 장 건졌거든요. 햇빛이 강해서 좀 더웠지만 그래도 이색적인 경험이라 만족스러웠어요.
양떼목장은 사막 근처에 있었는데 초록색 풀밭에 양들이 한가롭게 풀 뜯는 모습이 평화로웠답니다. 아이들이 양한테 먹이도 주고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완전 좋아하더라고요. 베트남에서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나트랑 시내랑은 완전 다른 분위기라 색다른 재미가 있었답니다!
맛있는 베트남 음식을 즐기며 가족 모두 먹방찍기
여행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먹는 거죠! 나트랑에서 쌀국수랑 반미판은 기본으로 먹었고요, 코코넛 스무디 커피는 진짜 강추예요. 작은 사이즈가 48,000동, 큰 사이즈가 58,000동인데 우리 돈으로 2,500원에서 3,000원 정도밖에 안 해요. 가성비 최고더라고요!

베트남식 푸드코트에서도 여러 번 식사했는데 메뉴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어요. 직원들이 한국어도 조금 할 줄 알아서 주문하기 편했답니다. 아이들은 쌀국수를 제일 좋아했고 저희 부부는 현지 해산물 요리에 빠졌어요. 신선하고 맛있는데 가격까지 착하니까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더라고요.
식당 위생 상태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맛도 금액 대비 만족스러웠어요. 가족끼리 둘러앉아서 이것저것 시켜놓고 나눠 먹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저녁엔 야시장도 가봤는데 분위기 좋고 먹거리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베트남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천국 같은 곳이에요!
일주일간의 나트랑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가족들이랑 이야기 나눴어요. 모두들 너무 좋았다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답니다. 깨끗한 바다에서 힐링도 하고, 역사 유적지에서 문화 체험도 하고, 테마파크에서 신나게 놀고, 맛있는 음식도 실컷 먹고... 가족 여행으로 이보다 완벽할 순 없었어요. 특히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 보니까 부모로서 뿌듯했고요. 시차도 적고 비행시간도 5시간 정도라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었어요. 가족끼리 여유롭게 쉬고 싶으신 분들한테 나트랑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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