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창문 열어보고 진짜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건 낭만적인데, 당장 출근길이 '현실판 재난 영화'가 되어버렸으니까요.
평소 1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3시간 넘게 도로 위에 갇혀 있다 보니 식은땀이 줄줄 흐르더라고요.
부랴부랴 팀장님께 "눈 때문에 차가 안 움직여서 조금 늦을 것 같습니다 ㅠㅠ"라고 카톡을 보냈지만, 돌아오는 건 읽음 표시뿐...
"폭설이라는 천재지변 때문에 늦었는데, 이걸 개인 연차에서 깐다고요?"
vs
"어쨌든 지각은 지각! 회사 규정대로 처리한다."

겨우 사무실 도착했더니 "일찍 나왔어야지"라는 핀잔과 함께 지각 처리에 시말서까지 쓰라고 한다면? 진짜 억울해서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과연 노동법에서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자연재해로 인한 지각, 내 월급과 연차를 지킬 수 있는 확실한 기준을 지금부터 딱 정해드립니다.
1. 노동법에 '폭설 지각' 면제 조항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진짜 속상하게도
근로기준법에 "폭설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지각은 봐줘야 한다"라는 명시적인 조항은 없습니다.
저도 예전에 폭설로 2시간 늦었을 때
법전을 뒤져봤는데 딱히 강제 조항이 없더라고요.
기본적으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회사가 "너 늦게 왔으니 그 시간만큼 월급에서 깔게!"라고 나와도 법적으로 따지기가 쉽지 않다는 거죠.
하지만!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취업규칙'과 '형평성'이라는 무기가 있거든요.
2. 공무원은 되고, 직장인은 안 된다?

뉴스를 보면 "공무원 출근 시간 10시로 조정" 이런 기사 뜨잖아요?
이거 볼 때마다 상대적 박탈감 엄청 듭니다.
실제로 공무원 복무 규정에는
'천재지변이나 교통 차단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 휴가를 허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어요.
반면 일반 사기업은 회사 재량입니다.
차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봤어요.
| 구분 | 공무원 | 일반 직장인 |
|---|---|---|
| 근거 |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 사내 취업규칙/근로계약 |
| 처리 | 공가(유급) 인정 가능 | 회사 마음 (케바케) |
그래서 중요한 게 바로 여러분 회사의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을 확인해보는 겁니다.
규모가 좀 있는 회사라면
"천재지변으로 인한 지각은 유급으로 처리한다"는 조항이 숨어 있을 수도 있거든요.
3. 억울한 징계 피하는 '증거 수집' 꿀팁
"부장님, 차가 막혀서요..."
이렇게 말로만 하면 핑계처럼 들리기 딱 좋습니다.
저도 몇 년 전 폭설 때,
말로만 설명했다가 눈치 엄청 보였는데
다음부터는 '서류'를 들이미니까 아무 말 못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인사팀도 반박 못 할 필수 증거 리스트입니다.
1. 지하철/버스 지연 증명서
(각 공사 홈페이지에서 간편 발급 가능)
2. 재난 문자 캡처
(행정안전부 발송 문자 시간 포함)
3. 실시간 도로 상황 사진/영상
(꽉 막힌 도로, 제설 안 된 상황 촬영)
4. 뉴스 기사 링크
("현재 OO지역 교통 마비" 기사 전송)
이 정도 준비해서 제출하면,
정상적인 회사라면 지각 처리를 면제해주거나
최소한 인사 고과에 불이익은 주지 않는 게 관례입니다.
4. "월급 깎겠다"고 나오면 어떡하죠? (현실 대처법)
증거를 냈는데도 "어쩌라고, 규정대로 깐다"라고 나오는 꽉 막힌 회사가 있을 수 있죠.
"사용자는 근로자가 천재지변 등으로 출근하지 못한 경우, 임금을 지급할 의무는 없으나 무단 결근으로 처리해 징계하는 것은 부당할 수 있다."
- 고용노동부 행정해석 중 -
이럴 땐 싸우지 말고 '연차 대체'를 제안하는 게 가장 현실적입니다.
지각한 시간만큼 연차(반차 또는 시간 단위 연차)를 쓴 걸로 처리하면,
월급은 그대로 보전되니까요.
내 소중한 연차가 날아가는 건 아깝지만, 월급 깎이고 '지각' 기록 남는 것보단 낫습니다.
5. 추가 꿀팁: 출근길에 넘어져서 다쳤다면?

이게 진짜 중요한데요.
폭설 뚫고 가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서 골절이라도 됐다면?
출퇴근 중 사고도 '산재(산업재해)' 인정됩니다.
2018년부터 법이 바뀌어서,
통상적인 경로로 출퇴근하다가 다치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아 병원비와 휴업 급여를 받을 수 있어요.
그러니 무리해서 뛰지 마세요.
지각 좀 하더라도 안 다치는 게 회사한테도 이득입니다.
📌 (Bonus)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지각 3번이면 결근 1일로 처리해서 연차 깐다는데 법적으로 맞나요?
A.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지각 시간을 합쳐서(예: 8시간) 1일 임금을 공제하는 건 가능하지만,
지각 횟수만 가지고 바로 연차를 차감하는 건 위법 소지가 큽니다.
취업규칙을 꼼꼼히 봐야 해요.
Q2. 눈 때문에 차가 멈춰서 아예 출근을 못 했어요. 해고 사유가 되나요?
A. 절대 아닙니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1회성 결근을 이유로 해고하는 건 '부당해고'로 인정될 확률이 99%입니다.
단, 회사에 연락도 없이 잠수타면 그건 무단결근이니 꼭 연락하세요!
마무리하며: 출근보다 중요한 건 '안전'입니다
오늘 아침, 그 난리통을 뚫고 회사 자리에 앉은 여러분.
진심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토닥토닥)
사실 천재지변 앞에서는 법도 규정도 완벽한 정답이 되긴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건 회사가 융통성을 발휘해 주는 거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똑똑하게 '방어권'을 챙겨야죠.
1. 노동법에 폭설 지각 면제 강제 조항은 없다. (팩트)
2. 하지만 지연 증명서, 도로 사진 등 증거는 필수다.
3. 정 안되면 연차 대체나 유연근무제를 적극 요구하자!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러분의 몸입니다.
지각 좀 하더라도, 빙판길에 넘어지지 말고 안전하게 다니세요.
회사는 언제든 갈 수 있지만,
다치면 나만 손해니까요.
오늘 이 글이 억울한 직장인분들에게 작은 사이다가 되었길 바랍니다.
주변에 아직도 지각 처리 때문에 끙끙 앓는 동료가 있다면 이 글을 살짝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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