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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이야기

다부터널의 미스터리

by 오리엔탈웨이브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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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터널

경북 칠곡군 동명면 가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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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 주말에나 평일에나 이구간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다부터널은 정체중이다

이유없는 이구간만 정체중이다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전광판에 표시된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40’, 붉은색 글씨로 ‘정체’라는 알림이 눈에 띄었다.

다부터널 내 차량 평균속도를 알리는 이 전광판은 다부터널에서 자주 발생하는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대구ㆍ경북지부가 지난 8월 설치한 정체알리미다.

전광판을 통해 다부터널 내 평균 속도가 40㎞이니 미리 감속 운행하라고 경고한 것이다.

하지만 다부터널을 불과 1㎞ 남짓 앞둔 도로 상황은 정체를 전혀 예상할 수 없을 만큼 원활했다.

다부터널 100여m 앞. 앞서가던 차량이 갑작스레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터널 입구는 비상등을 켠 차량의 경적소리로 가득 찼다.

다부터널은 1995년 10월 개통(상행선)된 1.04㎞ 터널로 개통 당시부터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의 위치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다부터널의 교통사고가

건수는 13건이다. 같은 기간 다부터널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한 터널은 창원 1터널(26건)뿐이다.

이처럼 다부터널에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터널에만 진입하면 갑작스레 생기는 정체현상 때문이다.

터널 진입 전에는 100㎞ 이상 달리는 차량이 터널에 진입만 하면 40㎞로 속도가 뚝 떨어진다.

더 이상한 점은 터널만 빠져나오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정체현상이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것이다.

때문에 당초 터널 내 설치된 유도등이 어두워 시야 확보가 힘든 운전자들이 서행하면서 정체현상이 발생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도로공사는 이에 따라 지난 3월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터널 내 나트륨등을 LED 등으로 모두 교체했다. 하지만

정체현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도공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다부터널의 경사도를 꼽았다.

도공 관계자는 “다부터널 구간은 오르막으로 이뤄지는데 그 경사도가 2.18도”라며 “대형 화물차 등이 속도가

떨어지면서 뒤따르던 모든 차량의 속도도 떨어져 정체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르막으로 인한 서행이라면 비슷한 경사도를 가진 터널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해야 한다는 게 복수의

전문가 의견이다.

장상호 교통안전공단 처장은 “비슷한 경사도를 가진 상주터널의 경우 다부터널처럼 급격한 속도저감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경사도가 어느 정도 영향은 끼칠 수 있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 사이에서는 다부터널이 귀신(?)들린 터널이라는 흉흉한 소문도 돌고 있다.

다부터널의 위치가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히는 다부동전투가 벌어진 곳인데다 터널 위쪽

공동묘지에 많은 묘가 있기 때문이다.

다부터널을 자주 지나다니는 운전자들은 “도로관리 당국에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 정체현상을 없애야 한다”

고 말하고 있다.

또 “만약 경사도가 원인이라면 개선공사를 시급히 실시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오늘도 정체다 이유는 모른다

https://youtu.be/RdjmGEo7F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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