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도 OK!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서울 실내 여행지 BEST5
비가 내리는 날이면 아이들과의 외출 계획이 항상 고민이죠. 집에만 있자니 아이는 지루해하고, 나가자니 비에 젖을까 걱정되고... 그런데 서울에는 비올때 가기좋은 실내여행지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실내 명소들을 직접 다녀온 후기로 소개해드릴게요.
코엑스 아쿠아리움: 비 오는 날도 즐거운 가족 나들이
비올때 가기좋은 실내여행지 중 단연 최고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아닐까 싶어요.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어서 지하철로 이동하면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도착할 수 있다는 게 최고 장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바닷물 특유의 향과 청량한 배경음악이 분위기를 한껏 돋궈주더라고요. 아이가 입구에서부터 너무 신나서 뛰어다녀서 제가 더 힘들었던 기억이...😅
수중 터널에서는 우리 머리 위로 헤엄치는 상어들을 보며 아이가 연신 "우와~" 탄성을 내질렀어요. 특히 해파리존은 환상적인 조명과 함께 해파리들이 춤추는 듯한 모습이 너무 예뻐서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주말에 갔더니 사람이 좀 많긴 했지만, 넓은 공간 덕분에 크게 불편함은 없었어요. 다만 티켓 가격이 좀 있는 편이라 가성비를 따지는 분들은 할인 이벤트나 쿠폰을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서울식물원에서 즐기는 자연과의 만남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마곡동에 있는 서울식물원에 다녀왔어요. 비올때 가기좋은 실내여행지 중에서도 특히 힐링하기 좋은 곳이더라고요.
거대한 온실 안에 들어서자마자 싱그러운 풀 내음이 코를 자극했어요. 아이는 처음 보는 열대 식물들에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요. "엄마, 이 나무는 왜 이렇게 키가 커요?" "저 꽃은 왜 빨갛고 노란색이 섞여 있어요?" 질문 폭탄에 저도 식물 박사가 된 기분이었답니다.😂
온실 내부는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해서 비 오는 날에도 밝고 쾌적했어요. 포토존도 곳곳에 있어서 인생샷 건지기에도 좋았고요. 4층에는 카페와 식당도 있어서 배고픈 아이 달래주기에도 딱이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넓어서 하루 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다만 인기 행사 기간에는 사람이 많으니 미리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해요!
어린이대공원 & 서울상상나라에서의 하루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은 비가 와도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에요. 특히 서울상상나라는 비올때 가기좋은 실내여행지로 강추합니다!
어린이대공원 자체는 넓은 야외 공간이지만, 내부에 있는 서울상상나라는 완전 실내 시설이라 비 걱정 없이 놀 수 있어요. 층마다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어서 아이가 지루할 틈이 없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과학놀이존에서 물장난(?)하는 게 제일 재밌었나 봐요. 물 흐름을 조절하는 장치로 놀면서 한참을 떠나지 않더라고요. 예술체험존에서는 직접 그림도 그리고 만들기도 하면서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했답니다.
공원 전체는 무료지만 서울상상나라는 소정의 입장료가 있어요. 그래도 가격 대비 놀이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월요일은 휴관이니 참고하세요!
빛의 시어터,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
워커힐호텔 지하에 있는 빛의 시어터는 정말 신세계였어요. 비올때 가기좋은 실내여행지 중에서도 가장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네요.
입장하자마자 어두운 공간에 펼쳐지는 화려한 빛의 향연에 아이도 저도 입이 떡 벌어졌어요. 벽과 바닥 전체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가 펼쳐지는데, 마치 우리가 그림 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히 명화를 테마로 한 전시는 아이에게 예술 교육도 되고 인생샷도 건질 수 있어서 일석이조였어요. 아이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우리 집 베스트 컷이 됐답니다.
다만 일부 구간은 꽤 어두워서 어린 아이들은 무서워할 수도 있으니 손을 꼭 잡고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인기 장소라 주말에는 사전 예매 필수예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는 역사 이야기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비올때 가기좋은 실내여행지 중에서도 교육적 가치가 높은 곳이에요. 처음에는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게 즐겼어요!
웅장한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아이가 "우와, 여기 진짜 크다!"라며 감탄했어요. 특히 어린이박물관 코너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역사를 재밌게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대박이었어요.
신라 금관을 직접 써보고, 고대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은 아이에게 역사책 100권보다 더 효과적인 교육이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피로감도 덜했고요.
무엇보다 입장료가 무료(특별전 제외)라는 점이 최고의 장점! 비 오는 날 경제적으로 알차게 시간을 보내기에 딱이에요. 토요일은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해서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실내 놀이터, 키즈카페 추천
비가 갑자기 쏟아지는 날엔 동네 키즈카페도 비올때 가기좋은 실내여행지로 손색없어요. 서울 곳곳에 있는 대형 키즈카페들은 단순한 놀이터를 넘어 테마파크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더라고요.
특히 강남의 '플레이타임'은 3층 규모에 미니 볼링장, 트램펄린, 슬라이드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어서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평일인데도 꽤 붐비긴 했지만, 공간이 넓어서 크게 불편함은 없었어요.
홍대 근처의 '키즈팩토리'는 직업체험 테마로 꾸며져 있어서 놀이와 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었어요. 소방관, 의사,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면서 아이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답니다.
가격은 시간제로 운영되는 곳이 많은데, 2시간 기준 1만원~2만원 정도예요. 음료나 간식을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세요!
쇼핑과 놀이를 동시에! 실내 테마파크 탐방기
대형 쇼핑몰 안에 있는 실내 테마파크는 비올때 가기좋은 실내여행지로 완벽해요. 쇼핑도 하고 아이 놀이도 해결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죠!
롯데월드몰 내에 있는 '키자니아'는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예요. 실제 사회 시스템을 미니어처로 만들어놓은 곳인데, 아이들이 직접 돈을 벌고 쓰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소방관 체험을 하고 받은 '키조'(키자니아 화폐)로 햄버거를 사 먹는다며 너무 신나하더라고요.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메가박스 키즈관'은 영화관과 놀이터가 결합된 곳이에요. 영화 보기 전후로 미끄럼틀과 볼풀장에서 놀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었어요. 비 오는 날 영화 한 편 보고 놀다 오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요.
다만 주말이나 방학 시즌에는 사람이 많아 예약이 필수예요. 그리고 생각보다 비용이 나가니 지갑 단단히 여미고 가세요!😅
서울에서 찾은 작은 유럽, 실내 정원 카페 투어
비 오는 날 카페 투어도 비올때 가기좋은 실내여행지로 추천해요! 특히 요즘 트렌드인 실내 정원 컨셉의 카페들은 비 오는 날의 우울함을 한방에 날려주더라고요.
성수동의 '플랜트 소사이어티'는 마치 작은 식물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천장부터 바닥까지 온통 초록색 식물들로 가득해서 아이가 "엄마, 여기 정글이에요?"라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디저트도 예쁘고 맛있어서 아이와 함께 브런치 하기 좋았답니다.
이태원의 '몽상드 아일'은 프랑스 정원을 테마로 한 카페인데, 실내에서도 마치 유럽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는 예쁜 정원 속에서 마카롱 먹으며 공주님이 된 것처럼 신나했고요.
카페마다 음료 한 잔에 5천원~8천원 정도로 가격대가 있지만, 비 오는 날 인증샷 건지기에는 최고의 장소였어요!
서울에는 이렇게 비가 와도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여행지가 정말 많더라고요. 다음에 비 오는 날엔 어디로 갈지 벌써부터 고민되네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어디서든 특별하지만, 이런 비올때 가기좋은 실내여행지에서 보내는 시간은 더욱 소중한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여러분도 비 오는 날 집에만 있지 말고 아이와 함께 새로운 실내 여행지를 탐험해보세요!